한국도미노피자, 수해 이재민에 피자 200판 전달
2025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국내 곳곳이 큰 피해를 입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도미노피자의 피자 200판 기부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간기업의 자발적 ESG 경영 실천은 재난대응의 한 축으로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의 수해 이재민 지원: 진정성 있는 실천
2025년 7월 24일, 한국도미노피자는 수해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과 합천 지역 이재민 및 복구 봉사자 약 800명을 대상으로 피자 200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현장에서 땀 흘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에너지를 전했습니다. 도미노피자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지속적 활동의 일환입니다. 실제로 도미노피자는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 지역인 울주, 산청, 의성 등에 총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매년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이번 수해로 인해 고통받는 이재민 분들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었다”며, 기업이 사회와 함께 숨 쉬고 있다는 철학 아래 실천한 활동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기부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브랜드로서, 도미노피자는 신뢰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ESG)의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재난 상황 속 민간기업의 ESG 경영 실천 사례
재난은 정부의 대응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피해가 확산되고 복구가 장기화될수록, 민간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민관 협력이 절실해집니다. 도미노피자처럼 즉각적인 현물 지원은 복잡한 절차 없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현장 중심의 지원 전략에서 매우 유효한 방식으로 꼽힙니다. ESG 경영의 'S(Social)'는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기여를 의미합니다. 한국도미노피자의 이번 수해 대응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기후위기와 재난에 대한 기업의 대응 역량이 곧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로 직결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외식업계처럼 물리적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감동을 줄 수 있는 산업일수록, 기부가 가진 상징적·정서적 가치는 큽니다. 배고픔을 달래는 한 조각의 피자가, 이재민에겐 심리적 안정을 주고, 봉사자들에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ESG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기업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통해 진정성이 입증되는 과정입니다.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가치’를 판단할 때,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외식업계의 ESG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기부 전략
도미노피자의 활동은 외식업계 전반에 ESG 실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의 상황에 맞는 유연한 지원,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있는 방식을 선택한 점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ESG 실천은 ‘큰 비용을 써야 하는 부담’이 아니라, 기존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구조 설계가 핵심입니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기존 물류·조리·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재난 지역으로 신속하게 피자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공헌과 브랜드 자산 관리를 동시에 실현한 것입니다. 이처럼 현물 기부는 실행력이 높고 공감력이 뛰어난 ESG 전략으로 평가되며, 향후 다양한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활용 가능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도미노피자처럼 희망브리지, 적십자사, 지역 자치단체 등과의 협력 구조를 형성하면, 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원 규모도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CSR 활동을 넘어서, 재난 대응 프로토콜의 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5년 수해 현장에서 한국도미노피자가 보여준 기부 활동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기업이 재난 대응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입니다. ESG는 선언이 아닌 실천이며, 그 진정성은 위기에서 더욱 빛납니다.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도미노피자처럼 행동하는 브랜드입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연결, 그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