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한서숙 장관 취
2025년 7월, 한성숙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AI를 활용한 중소기업 진짜 성장’을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 정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IT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1세대 벤처기업인 출신으로서, 기술과 창업, 지역균형 성장에 방점을 둔 실천 중심의 정책 비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기반 디지털 전환으로 ‘진짜 성장’ 설계
한성숙 장관은 중소기업이 ‘디지털 대전환’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통 제조업과 소상공인이 위기에 봉착한 지금,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생산 시스템 구축을 중점 추진할 예정입니다. 예컨대 제조 중소기업이 AI를 통해 생산계획을 자동화하고, 재고를 예측하며, 품질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산업 맞춤형 AI 솔루션 도입 지원 사업이 확대됩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국내 AI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 플랫폼을 조성하고, 산업별 특화된 데이터 기반 기술도 함께 보급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개발(R&D) 지원 체계를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실증을 통한 현장 적용 중심 기술검증(PoC) 제도도 신설됩니다. 중소기업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제도를 설계한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서,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혁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생산 기반 기업이 AI 데이터를 통해 물류/유통 서비스까지 내재화하거나, 사용자 맞춤형 제품을 소량 생산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한 장관은 “AI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벤처기업에 맞춤형 디지털 정책 설계
중기부는 기술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초기 창업자에게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POS, 스마트오더, 자동회계 관리 시스템 등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소상공인용 디지털 도구에 대해 무상 보급과 교육을 확대하고, 온라인 시장 진입을 위한 AI 마케팅 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활용이 어려운 고령 창업자나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디지털 전환 도우미 사업’도 신설됩니다. 이는 지역 대학·청년 인력을 활용해 상점별 진단 및 도입 솔루션을 매칭해주는 방식입니다. 벤처기업의 경우,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창업 바우처, AI 시제품 개발비 지원, 글로벌 AI 네트워크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합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로드맵 기반 코칭과 함께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성숙 장관은 “정책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사용 중심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 지원이 핵심”이라며, 형식적인 지원보다 성과 중심의 정책 집행 체계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보편적 정책 구조에서 벗어나,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설계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지역 창업 생태계와 AI 기반 균형성장 전략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지역 창업 생태계의 디지털 중심 재구축입니다. 중기부는 지방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에도 AI 기반 창업지원 인프라를 도입해 지역 간 기업 성장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특화 AI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고, 지방대학·혁신기관과 협력해 지역 내 인재와 자본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예컨대 충북, 경북, 전남 등 비수도권 전략거점 지역에 창업을 유도하고, 해당 지역 수요에 맞춘 제조·유통·서비스 AI 솔루션을 직접 연계하는 방식이 추진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창업 분산, 기술 인력의 지역 정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지역 창업기업이 정부의 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정책 통합 안내 플랫폼도 마련 중입니다. 이는 기존에 복잡하게 분산돼 있던 지원 정보들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청까지 가능한 구조로, AI 기술이 이 플랫폼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성숙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단순한 집행기관이 아니라, 정책 전략기관으로서 혁신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중기부의 역할과 위상을 기존과는 다른 전략적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의 AI 중심 성장정책은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혁신과 생존 전략을 재설계하려는 방향성을 담고 있습니다. 기술, 사람, 정책이 연결된 구조 속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이번 정책은 실천 여부에 따라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AI 기반의 지원정책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지금 바로 지역 중기청 또는 중기부의 정책포털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