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박물관 체험형 프로그램 인기
농협 농업박물관이 운영하는 어린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시와 연계된 구연동화, 방학 문화교실, 체험활동 등은 도심 속 아이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전통 문화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며, 창의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농심(農心)을 키우는 체험형 프로그램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농업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교육형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농업이라는 주제를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옹기종기, 그림책!’은 전시와 연계된 구연동화 프로그램으로, 농경문화와 전통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냅니다. 2025년 상반기(4~6월)에는 총 13회 운영되며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하반기 접수는 8월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박물관은 사계절 흐름에 맞춘 시기별 전시 콘텐츠를 기반으로, 계절과 농업의 연결성을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박물관 속 전시물을 관찰하고, 직접 만들고, 움직이면서 농업의 가치와 생명력을 체득하게 됩니다.
방학 문화교실·주말 도감… 창의적 학습으로 인기
방학 기간 중 진행되는 전시연계 문화교실은 대표적인 체험형 수업입니다. 여름·겨울방학에 맞춰 기획되며, 절기·전통문화·요리·공예 등 다양한 요소가 융합된 형태로 운영됩니다. 2025년 여름에는 ‘꼬끼오~복이요!’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세시풍속, 삼계탕 만들기 종이키트, 절기 학습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와 연계된 ‘어린이 농업탐구도감’입니다. 연 4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신석기 시대부터 현대까지 농업의 발전 과정을 전시실과 야외 농원에서 직접 관찰하며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책에서만 보던 농기구, 수확물의 쓰임 등을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우는 이 과정은, 교과서 기반 수업을 넘어서 아이들의 탐구력과 사고력, 감각적 이해를 함께 길러주는 통합형 교육입니다. 여기에 참여형 박물관 활동지까지 결합되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활동지와 공모전, 놀이처럼 배우는 농업의 가치
농업박물관은 전시와 교육 외에도, 관람객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놀이형 학습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활동지 프로그램’입니다.
관람객은 안내데스크에서 다양한 주제의 활동지를 수령한 뒤, 전시관을 돌아다니며 퀴즈를 풀고 탐험하며 자연스럽게 농업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활동지 종류:
- 들썩들썩! 잔치 열렸네 (유아 단체용)
- 슬기로운 농촌생활 (농가월령도 중심)
- 다 함께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
- 박물관 속 농업보물 이야기 (학교 연계용)
이와 함께 매년 개최되는 ‘농사랑 쌀사랑 공모전’은 유치부 및 초등부를 대상으로 그림과 동시 부문에서 참가가 가능합니다. 2025년 주제는 ‘우리가 만드는 농가월령’이며,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농협중앙회장상 등이 수여됩니다. 수상작은 온라인과 박물관 내 전시로 소개되어 학습 동기와 자긍심을 고취합니다. 농업을 단순한 산업이 아닌 문화와 생명의 가치로 체험하도록 하는 농업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을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감수성을 심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농협 농업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의미와 전통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체험 중심 교육, 계절 기반 프로그램, 놀이형 학습 자료 등은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농업의 가치를 도시 속 아이들에게 감각적으로 심어주고 있습니다.